백화점

요즘 세계의 유행은 한국입니다. 이럴 때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건 뭐? 바로 간지나는 한글 티셔츠!

"너 어디에서 왔니?"
"보면 몰라? 한국에서 왔다~"
"뭐라고 써 있는 거니?"
(티셔츠 하단의 번역 인스트럭션을 펼치며)
"읽어 주마~"
"와! 정말 재미있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속담이 있어!"

당당하게 대화를 만들어 보세요. 물론 한국인들 사이에도 대화가 가능합니다.

"야! 니가 입은 티셔츠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써 있는 거 맞지?"
"읽히는 게 신기하지?"
"와! 그림인데 글자로 보여!"
"한글은 정말 재미있는 글자야~"

자, 여행갈 때 생각나는 한국의 속담 여섯 가지를 알아볼까요?

(Foreign guests click here) 

금강산도 식후경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남의 떡이 커 보인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가는 날이 장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티셔츠 아래쪽에는 8개 국어로 번역과 독음이 함께 실려있습니다. 입은 사람이 보는 방향입니다.

속담의 번역에는 각 언어별 전문가들이 참여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속담('금강산도 식후경')은 세계 공통이기도 했지만, 반대로 어느 나라에도 비슷한 말이 없었던 경우('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도 있었다고 하네요. 언어에 자신있는 분이라면 조금 어려운 속담을 선택해서 이야깃거리로 삼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십년후연구소가 기획하고 햇빛스튜디오(박철희+박지성)가 디자인했으며 데칼랩(이종이)에서 프린트했습니다. 생산될 때마다 색상 조합이 달라질 수 있고, 한 장 한 장 실크스크린 프린팅으로 완성합니다. 속담도 추가될 수 있어서 각 색상 조합별로는 한정 수량으로 생산될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한글 교육기관인 세종학당과 함께 하는데요. 티셔츠를 한 장 사시면 타국에서 한글을 공부하는 친구에게 한국어 교재 한 권을 선물하게 됩니다. 한글 티셔츠 구매가 한국어 교재 기부로 이어진다니 멋지지 않나요?

'여행갈 때 입는한글' 티셔츠와 함께 즐겁고 자신있게 세계 여행을 떠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