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소생 홈
본문내용 부분

본문

오리가미 호보

[한규익 가방 리뷰]

2편. 오리가미 호보, 아이패드보다 가벼운 첨단의 가죽 가방



양순 | 귀엽다!

곰곰 | 딱 가죽 한 장으로만 만들어진 가방이에요.

양순 | 토란 정말? 놀라워요! 오오!


곰곰 | 아래로 갈수록 커진다는 면에선 호보에 가깝지만, 직선이 살아있는 독창적인 구조예요. 일반적으로 가죽 가방은 각각의 면을 다른 패턴으로 재단하고 가장자리를 얇게 깎은 다음 본드로 붙여주고 실로 박는 공정인데요, 한규익 씨의 오리가미 호보는 그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벗어나네요. 그냥 가죽 한 장을 통으로 오린 다음 실로 꿰맨 겁니다.

 


양순 | 그렇다면 한 장의 전개도처럼 펼쳐지겠네요. 별안간 케?兩瓚微떠오릅니다. 상자도 종이 한 장을 접는 거잖아요.

곰곰 | 맞아요. 이렇게 하면 조각을 낼 때마다 생기는 손실(loss)이 줄어서 비교적 가죽의 사용량이 줄어든다고 해요.

양순 | 윗 부분에 자석이 달려 있어 수납한 내용물이 달아나지 않도록 할 수 있겠어요.

토란 | 안쪽에 수납 지퍼가 하나 보여요.


모두 | 그런데 정말 놀라울 정도로 가볍네요!


곰곰 | 무게를 달아보니 500g이었어요. 이건 아이패드보다 가벼운 거죠. 사실 가죽 가방은 당연히 무겁다는 전제가 있잖아요. 하지만 오리가미 호보는 그런 고정관념도 깨버려요. 안감도 없고 본드도 안 썼죠.오로지 가죽과 실, 그리고 구조를 위한 최소한의 금속 부자재.



토란 | 밑면에 징이 박혀 있는데요, 이것 말고는 진짜 없네요.

양순 | 하지만 징은 꼭 필요했을 것 같아요. 바닥에 이렇게 잘 서 있으니 말예요.


양순 | 첫 인상은 아담한 크기다 라는 거였는데, 만져보고 들여다보니 의외로 많이 들어가겠어요. 그런데 어깨끈이 좀 넓네요. 이렇게 어깨끈이 넓은 가방을 본 기억은 없는 것 같아요.

토란 | 팔에 걸치거나 손으로 들었을 때도 편하고 멋스럽네요. 일명 장바구니 스타일! 제가 걸쳐볼께요!



곰곰 | 가방에 뭘 좀 넣어볼까? 아이패드, 코스메틱 파우치, 지갑, 필통, 책 몇 권을 넣어봅시다!

양순 | 와! 상당히 많은 양이 들어가네요. 이걸 다 넣고도 공간이 남는걸요?

토란 | 굉장하네요. 게다가 많은 양을 넣고도 많이 들어가 있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마법의 가방인가?


모두 | (웃음)


토란 | 들었을 때 끈의 폭이 넓어서 그런것인지, 안정감이 있고 상대적으로 무겁다는 느낌이 덜해요. 손도 아프지 않고 짓누르는 느낌도 없어요.



곰곰 | 여기 모두 패션과 가방에 관심이 많겠지만, 이런 형태의 가방은 처음 접하지 않아요?

토란 | 전 이 가방을 보며 이세이 미야케를 떠올렸어요.

양순 | 헌데 가죽이라 그런지 각이 져 있어도 날카로운 느낌은 들지 않는걸요. 반면에 이세이 미야케는 속과 플라스틱 재질이 있어서 느낌이 달라요.

곰곰 | 각이 유연하게 흐름을 타면서 내려와요. 몸의 곡선처럼 느껴져서 아름답지요.



곰곰 | 환경적인 관점에서 가죽을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예요. 하지만 매일 들고다녀야하니 튼튼해야 하고, 오래 쓸수록 멋스러워지기도 하는 '가죽'만큼 가방을 만들기에 적합한 소재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죠. 한규익 씨는 도꼬 가죽을 적극적으로 쓰기도 하고, 가죽의 사용량을 최소화해서 비를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기도 한다고 해요. 가죽 자체도 천연 무두질로 생산한 최상의 재료를 사용하구요.


토란 | 친구의 남편이 채식주의자인데 가죽 제품을 전혀 쓰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가방이 금방 닳게 되고 결국 계속 새 가방을 사야 한다고 해요. 친구가 그것도 환경 문제 아니냐며 걱정을 하더군요. 뭐가 옳은건지 참 고민돼요.

양순 | 저 역시 환경오염을 걱정하지만 가죽 가방이 좋은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그저 오래오래 쓰자고 각하고 있어요.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곰곰 | 자, 이제 오리가미 호보에 대한 토크를 마무리해 볼까요?


토란 | '놀랄만큼 가볍고 편안하고 기능적이면서도 스타일리쉬하다'라고 해야 할까요? 한마디로 놀라운 가방이라는 생각이에요.

양순 | 가죽의 질감과 자연스러운 색상, 깔끔한 핸드 스티치가 상쾌한, 유쾌한 가방 같습니다!

곰곰 | 저는 조형과 기능이 잘 결합된 디자인이라는 면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디자이너가 접 구상하고 설계하고 자기 손으로 생산한, 진정한 장인의 작품입니다. 어떤 명품 브랜드도 따라할 수 는 진짜 명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양순 토란 | 네! 동감입니다~


> 3편 '티백 데일리, 여성 수납왕에게 헌정합니다'로 이어집니다.


한규익/Tibag
오리가미 호보

  • 가격 | 748,000
    적립 | 7,400 원
    상태 | 품절
  • + 주문후생산으로, 제작 기간이 있습니다 +
  • 소재 | 이태리 양가죽/소가죽
    크기 및 중량 | 폭95mm 길이460mm 높이490mm 중량500g
    제조자 | 한규익
    제조국 | 대한민국
    제조연월 | 주문후생산
    포장 | 더스트백과 천가방
    배송 | 무료배송
  • 주문 후 생산|제작기간 30~45일
  • 옵션 설명 - 주문 후 생산은 2월 23일부터 가능합니다.
    - 레이저 각인: 4cm 이내의 이니셜
  • ● 소규모 생산자들이 정성껏 만든 것이니 오래도록 아낌을 받으며 잘 쓰이길 기원합니다.

    ● 소규모 생산의 특성으로 인해 생산품마다 조금씩 모양이 바뀌어 사진과 다를 수 있습니다.그런 매력을 더 예쁘게 보아 주세요~

사용 안내

가죽의 특성상 스크래치가 날 수 있으나, 이는 수리할 수 없는 것이니 스크래치를 싫어하는 분은 주의해 주십시오.
-
처음 사용할 때는 가죽의 냄새가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상대적으로 수분에 약하므로 비와 물기에 주의해 주십시오.

interview

한규익,
손끝으로 계속 매만지면
가죽에 무언가가 담긴다

한규익은 미싱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바늘을 한 땀 한 땀 가죽에 꽂으며 가방을 만든다. 미싱으로는 한규익의 가방과 같은 것을 만들 수 없다. 즉 바늘땀을 비우거나 돌려감기를 한다거나, 구석구석을 바느질로 마감하는 것은 오직 손으로만 가능하다.

질문이나 후기 남기기

facebook share

한규익/Tibag

판매 관리 정책

  • 취소 및 변경

    ● 주문취소 및 옵션 변경은 결제완료 후 24시간 이내에만 가능하며, 주문 제작일 경우에는 주문취소 및 옵션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 A/S 기준

    ● 물품수령 후 가죽의 손잡이나 부분 교체에 대한 유상 A/S가 가능하고, 동일한 가죽 수급이 불가능할 경우 대체 가죽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중 생긴 오염이나 얼룩은 A/S가 불가합니다.

    ● A/S 비용은 상담 후 책정되며, 왕복 택배비는 손님이 부담합니다.

  • 환불/반품/교환 기준

    ● 주문제작 상품 및 재판매가 불가할 정도의 사용이나 분리를 한 경우에는 환불/반품/교환이 불가합니다.

    ● 배송 시 상품이 훼손되었거나 상품불량, 상품정보의 내용과 다를 경우, 물품수령 후 7일 이내에 환불/반품/교환이 가능하며 택배비는 생산자가 지불합니다.

    ● 반품/교환 요청기간(물품수령 후 7일 이내)이 지났거나 손님의 단순변심, 또는 손님의 잘못으로 상품을 분실하거나 훼손 시에는 환불/반품/교환이 불가합니다.

    ● 환불/반품/교환 시 손님은 상품의 상태를 사진으로 제시해주셔야 합니다.